그라운드호그 데이 “올 겨울 6주 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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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호그 데이 올 겨울 6주 더 지속

주말까지 20여 개 기념 이벤트 계획

 

22일 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를 맞아 펜실베이니아 주의 펑스타우니 ’(Punxsutawney Phil)이 올해 겨울도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6주 더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라운드호그 데이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매년 22일에 열리는 기념일이다. 그라운드호그, 마멋이라는 동물을 가지고 겨울이 얼마나 남아 있는가를 점치는 날로 알려져 있다.

 

즉 그라운드호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굴 밖으로 나왔을 때 제 그림자를 보지 못하면 곧 봄이 온다는 뜻이고, 반대의 경우는 겨울이 6주간 더 지속되는 독일의 미신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1993년 빌 머레이(Bill Murray)와 엔디 맥도웰(Andie MacDowell)이 출연한 영화 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가 개봉됐을 때에는 약 5천명이 축제에 참석했으며 30년이 지난 지금도 매해 35천여 명이 모이는 미주 최대 규모의 인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 행사는 수요일(1) 밤 마멋의 환영을 시작으로 일요일(5)까지 20여 개의 기념 이벤트가 계획돼 있다.

 

이날 WGN 등 언론은 최근 미 북동부를 휩쓸고 있는 극한의 추위로 많은 사람들은 따뜻한 날을 고대하고 있지만 필은 자신의 그림자를 돌아봐 겨울이 더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을 보도했다. 1887년 이 같은 전통이 시작된 이래 필이 제 그림자를 본 것은 108번째다.

 

하지만 실제 독일 전설에서는 그라운드호그가 아닌 고슴도치가 겨울을 점쳐온 것으로 전해졌다. 후에 독일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본인들이 본토에서 하던 전통을 따르는 데 고슴도치를 찾기 쉽지 않자, 비슷한 동면 동물인 그라운드호그를 대체 동물로 삼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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