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미술협회 제52회 정기작품 전시 ‘소품전’ 개최
시카고 한인미술협회 제52회 정기작품 전시 ‘소품전’ 개최
이달 18일(수)까지 한인문화회관 갤러리서
시카고 한인미술협회(회장 홍성은)가 지난 7일(토) 오후 5시 윌링에 소재한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에서 제52회 정기작품 전시 ‘소품전’ 오프닝 리셉션을 열었다. 전시는 이달 18일(수)까지 계속된다.
홍성은 회장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정기전이 지난 해부터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는 큰 작품보다는 작은 ‘소품’으로 ‘한 가정 한 작품 그리기’라는 취지로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독려, 예술가들의 앞서가는 감성을 관람객들과 공유해 펜데믹 시기에 희망을 전달하고자 ‘작은 세상 속으로’라는 주제의 정기전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기전에는 동양화와 서양화, 공예, 사진 등 작품 40여 점의 소품이 전시돼 있으며, 20여 명의 미술협회 회원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특별히 3명의 작가가 초청돼 콜라보 전시로 마련됐다.
이번 정기전을 통해 동포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홍 회장은 “모든 분들이 작가들과 작품을 통해 교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런 때일수록 예술가들은 움츠러들지 말고 새로운 창조를 통해 시대를 앞서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년여 전 시카고로 이주한 홍성은 회장은 한국 미술협회 소속 이사로 개인전을 20여 회 개최했다. 한국미술협 재능기부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아트 테라피스트 겸 서양화 작가로서 대학 강사로 활동, 아울러 초중고 상담 교사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학을 교육해왔다. 지난 해 1월부터 시카고 한인미술협회장 직을 수행한 홍 회장의 임기는 오는 12월까지다.
한편 시카고 한인 미술협회는 매년 한국과의 교류전도 추진 중이다. 홍 회장은 “어디든 전시할 곳이 있다면 원하는 모든 작가들이 열심히 작품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누구나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문턱이 높지 않은 공간을 마련해 활발히 전시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홍 회장은 모든 전시가 우리만의 전시가 아닌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에도 동참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작품은 예술가로서 자신과의 대화이자 대중과의 공감을 통해 창조된다. 하지만 대개의 사람들은 갤러리하면 문턱이 높다고 느끼시고 나와는 거리가 멀다 생각하신다. 하지만 이번 소품전을 통해 모든 동포들에게 좋은 예술 작품들을 서로 공유하고 창의적인 요소들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작가들과 관람객들의 귀한 소통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어려운 시기 작품을 통해 힐링하시고, 행복한 마음을 간직한 채 돌아가시길 소망한다. 아울러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직접 큐레이터 역할도 담당할 것이다“ - 홍성은 회장
*문의: 시카고한인미술협회 홍성은 회장 (224-200-7270)